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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2017 추석 로마프라이드~*

정지연 2018.08.07 18:21 조회 수 : 310

안녕하세요

 

이번 추석에도 부모님과의 여행을 준비하며 작년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친구들과 다닐 때는 한인민박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부모님과의 여행이다보니 이것저것 신경쓰이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숙소가 가장 걱정이었는데요

 

연초에 비행기 예매하고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알게된 곳이 로마프라이드 민박이었어요^^

 

사실 처음에 제 눈을 끈 것은 무료 야경투어 였어요

 

실제로 야경투어 대만족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은 가지않을 길을 걸으며 (시저가 도망쳤던 길?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ㅋ) 역사설명도 듣고

 

낮에 봤던 콜로세움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었고

 

(참!!! 매달 첫 주말은 콜로세움 무료입장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줄은 엄청 길지만 공짜니까요 ㅋㅋ

 

제 기억이 잘못됐을 수도 있으니 확인해보시고 이용하세요^^ )

 

밤에 더 예쁜 트레비 분수에서 시간도 주시고

 

소소하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여행계획에 없던 지하철도 타고(이건 제가 게을러서 안 탄 거지만요 ㅋ)

 

마지막 서프라이즈까지^^

 

그리고 가장 만족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사모님의 아침식사

 

폼페이 투어하는 날 너무 이른 시간이다보니 부모님 아침식사를 놓칠까봐 걱정이었는데

 

아침일찍 사실상 새벽이었죠;;

 

아침식사 준비가 다 되었으니 내려오라는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멀리 가는 날 든든하게 먹고 가셔야 된다며

 

얼굴이 빨개지시도록 정성스럽게 삼겹살을 구워주시며 계속 더 드시라고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로마에서 삼겹살에 쌈싸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감사합니다.^^

 

3박 있는동안 부모님의 아침식단 칭찬이 끊이질 않으셨어요

 

혹시 사모님 성악 전공 하셨는지 궁금해 하셨는데... 목소리가 남다르신거 같다고^^

 

욕실 컨디션도 좋아요

 

따뜻한 물 잘 나오고 물살 세고 휴지 충분하고 매일 깨끗한 수건으로 갈아주시고...

 

로마여행 후 피렌체에서도 한인민박 이용했는데 정말 엉망진창이었어요

 

선택을 잘못한 제 잘못이 제일 크겠지만 여러모로 비교되며

 

피렌체에 있는동안 알게 모르게 부모님 눈치를 계속 봐야했거든요

 

 

사장님, 사모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미국에 있는 동생은 작년에 여행을 함께하지 못했는데

 

제가 하도 자랑을 많이 했더니 이탈리아 여행가고 싶다고

 

꼭 한 번 데리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귀차니스트인 제가 이렇게 후기 글을 남기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한국은 요즘 너무 더워서 퇴근을 미루다보니 이런 기회도 생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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