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묵었던
부부 입니다
사모님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국적기가 취항하지 않으며
국내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를 가급적 피하며
저 개발 국가를 선호하는 배낭족 뚜벅이 여행자
입니다 만
마눌을 모시고 가는 유럽여행이고
런던 IN 로마 OUT이며 한달을 현지식 만 하고 한식도 먹고 싶을 듯 했고
요즘은
어떤 컨셉으로 민박을 운영하는지 궁금하여 교통의 요지인 테르미니역 근처이고
SNS에 굴러다니는 약간의 정보를 가지고 프라이드 민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한인 민박중에 조식 메뉴의 다양함, 정성과 맛을
평가하는 대회가 있다면 그랑프리를 수상하리라고 장담합니다
저는 단체급식분야에서 30년 근무했으며
외식업체에서 2년동안 영업본부장 출신이니까 나름 안다고 자부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먹었던 음식들 입니다
첫날 10.20
양지 소고기 미역국,감자전,대구전,호박전,김치,청경채나물,오이짱아치,소불고기
둘째 10.21
근대국,잡채,아주까리나물,김치,갈비,브로컬리 콜리프라워 초장,떡대튀김
세째 10.22
북어국,명이나물,쑥갓무침,간장새우,고등어구이,계란찜,매운갈비찜
네째날10.23
카프레제,김치국,갈치튀김,김치,닭가슴살 튀김,어린채소 발사믹 무침
특히 저는 첫날 남부투어를 신청하여 6시20분에 내려오라는 말씀을 듣고
국에 김치 계란후라이 정도를 예상하고 내려 갔다가 준비한 음식을 보고
깜짝 놀랐으며 다음날 부터 아침이 기대가 되었고 집에서 보다도 더 맛있고
다양한 음식에 지금도 생각하니 군침이 도네요
메뉴중에 아주까리 나물과 명이 나물은 집에서도 못 먹는 귀한 것 들인데
한국에서 공수해서 차린다고 하니 정성이 참 대단 하십니다
사모님
다음 기회에 유럽에 갈 때는 로마IN으로 하여 필요한 우리 고향 식재료를 제가 구매하여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유럽을 다니며 느낀 소감인데 나이 많은 우리 또래 관광객들 참 고생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여행사의 이익구조를 위해 철저하게 잘 짜여진 스케줄에 끌려? 다니고 있는 피곤한 모습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참 현명 한 거 같아요
자유 여행하며 필요한 곳들 만 현지투어하며 다니는 걸 보면은
그리고 로마프라이드에서도 모두 젊은 친구들 뿐이고 내 또래는 못 봤으니
아무튼 혼자 음식 장만 하고 계실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건강 잘 지키시며 생활하시길 빌겠습니다
시간없어 못한 로마의 밤거리 산책도 아저씨와 하고 싶네요
대단히 감사했고 행복 했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솜리에서 학교를 졸업한
댓글 2
-
로마프라이드
2018.11.15 17:52
어머나..안녕하셔요..^^ -
로마프라이드
2018.11.15 17:54
이렇게 긴글로 묵으시는 내내 드셨던 음식들을 나열해 주시니 부끄럽습니다..^^바티칸 투어때 가이드의 설명에..사모님을 못챙기셔서 섭섭하게 하셨던 일화가 떠오르니 이것도 추억이겠지요..^^벌써 찬바람부는 겨울자락이고,다녀가신지도 어느덧 한달이 다 돼가니 세월이쏜 화살같습니다요..ㅠ저희는 이 자리에서 언제나처럼..젊은이나 어르신들의 편안한 잠자리와 든든한 식사를 고심하며,기회가될때 가져다 주실 먹거리들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다가..좋은날 꼭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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